우연한 계기로 두 남녀가 만난다.그전까지는 각자가 살아가던 우주에서두 사람은 서로 존재하지 않았다.하지만, 그들의 만남이라는 우연한 사건은두 개의 우주를 통합한다. 무에서 유가 창조된다.그렇게 두 개의 우주는 처음으로 교집합을 만든다. 그렇다 하더라도,대개 처음에는 서로를 크게 인식하지 않는다.서로에게 서로는 아직까지 그저 떠돌아다니는전혀 가공되지 않은 데이터 덩어리일 뿐이다. 오늘 집 앞을 거닐다가 우연히 마주친 행인,그 사람이 목줄을 채워 산책시키던 귀여운 강아지,집 앞 산책로에 빽빽이 들어선 가로수,밤을 환하게 비춰주는 전봇대 같은 물체들과그 무엇도 다를 게 없을 정도이다.서로를 인식하고 제대로 들여다보기 전까지모든 사람들은 서로 딱 그 정도 의미로 남아있는다. 그러다가 또 어떠한 우연한 계기로두 ..
생각의 조각
2025. 12. 5. 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