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참으로 신기하다. 삶이 행운으로 가득 차있는 것 같다고 느낄 때에는 계속해서 행운이 찾아온다. 인생이 우리 뜻대로 풀리는 것 같고 무엇이든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이유모를 자신감이 더 큰 행운을 불러온다. 더 큰 행운은 더 큰 자신감을 가지게 한다. 하지만, 큰 불행이 한 번 들이닥치면 신기하리만치 모든 일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 내가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계속해서 불행은 찾아오고, 우릴 더 괴롭게 만든다. 그 불행은 정신과 삶을 피폐하게 만든다. 삶을 야금야금 좀먹는다. 아주 천천히. 삶이 망가지고 바닥으로 내려가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주 천천히 우리를 갉아먹는다. 그 불행은 우울한 생각과 무기력을 불러오고 그 우울과 무기력은 더 큰 불행을 부른다. 이 패턴을 느껴본 사람은..
현명한 사람은 생각을 비우는 와중에도 자기만의 미션은 놓지 않는다. 우리 삶은 수많은 감정과 정보와 고통과 쾌락으로 가득 차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끔은 생각을 비워야 할 순간도 있다. 물이 고이면 결국 썩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명한 사람은 그 와중에도 자기만의 미션은 손에 꼭 쥐고있다. 그것마저 놓아버린다면 우리는 다시 스스로의 중심을 잃는다. 현명한 사람은 부정적인 생각과 회의감이 머릿 속을 휘젓는 그 순간에도 그들의 침략에 그저 배를 드러내고 눕지 않아야 한다는 사실을 생각한다. 그들에게 육체는 내줄지언정 정신마저 내주지는 않는다는 각오로 그 고통을 맞이한다. 그런 마음으로 그 감정의 파도들을 마주한다고해서 고통이 크게 경감되지는 않는다. 다만, 그 파도가 지나가고 나서의 마음가짐에는 분명한 차이가..
니체는 자기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라고 말했다. 위험하게 살라고 말했다. 초인을 향한 향상심을 가지고 살아가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실제로 그렇게 살려고 노력했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철학자였다. 그의 사상은 그의 삶이고, 그의 삶은 그의 사상이었다. 하지만, 물가에 빠져 채찍질을 당하는 말을 보고는 그 자리에서 꿇어앉고 오열했다. 정신이 나갈 정도로 고통스러워 하면서. 그렇게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그렇게 고독하게 삶을 마감했다. 니체의 인생은 실패한 인생인가? 그렇다면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남겨놓은 말들은 무의미한 것인가? 결국, 실천할 수 없는 말들일 뿐인가? 인간은 결코 살아갈 수 없는 삶을 그는 살려고 했던 것일까? 인간은 진정으로 노예에서 벗어나 자유인이 될 수 없는 존재인 것인가? 그러한..
해답이라는 것은 없다. 삶을 살아감에 있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파도의 흐름을 그저 받아들이는 것이다. 미션에 대한 확신조차 언젠가 정답이 아닐 수 있다. 절대 변하지 않을 것 같던 확고한 신념도 어느새 달라지는 것이 우리의 삶이다. 그 흐름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다만, 그저 힘을 빼고 있을 수는 없다.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헤엄을 쳐보되 그 여정에서 만나는 파도들은 겸허히 받아여야 한다. 우린 그것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미션은 그저 나침반일 뿐 바다를 담을수 있는 무언가는 아니다. 그렇다. 미션은 각자만의 나침반이다. 우린 각자의 나침반을 가지고 살아간다. 누군가가 헤엄쳐간 바다길을 따라가는 방법도 있다. 그것은 그 사람의 선택일 뿐, 이 선택에는 어떠한 선과 악도 정답과 오답도 없다. 그렇..
살아감에 있어 정답이라는 것은 없다. 진부한 말이지만, 중요한 말이다. 우리가 바라는 삶의 해답이라는 것은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어떠한 종교도, 철학도 감히 정답을 제시하지 못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삶의 흐름을 받아들이는 것 뿐이다. 다만, 굳이 몸의 모든 힘을 빼고 있을 필요는 없다. 인생은 광활한 바다 위에서의 여정이다. 원하는 방향으로 미약한 헤엄을 쳐볼 뿐이다. 그 헤엄은 바다의 파도에 비해서는 한없이 미약할 뿐이다. 이 여정에서 만나는 크고 작은 수많은 파도들에 대해서는 우리는 받아들이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우리는 각자의 나침반을 쥐고 열심히 헤엄치거나, 그게 아니라면 그저 힘을 빼고 가만히 누워있는다. 가만히 누워 있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불안하다. 우리는..
니체는 말했다. "여러분은 현재 위치를 뛰어넘고자 하는 결의를 가지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미래를 향해 자기 확신의 눈길을 잠시도 멈추지 않고 보내고 있습니까?" "현재보다 퇴보하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성장하고 발전하면서 지금보다 더 나은 나를 만드는 것이 모든 이의 꿈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자기 자신에게 확실한 임무를 부여하고 뜨거운 열정으로 가슴속 욕망을 일깨우며, 그로 인해 항상 팽팽한 긴장감을 느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곁에 두고 읽는 니체 _ 사이토 다카시' 中 니체의 깨달음과 그의 말을 이제서야 감을 잡은 것 같다. 물론 아직 부족한 이해일 것이다. 분명히 그럴 것이다. 배움이라는 것에는 끝이 없고, 배움에 있어서는 절대 자만하면 안된다. 내가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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