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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답이라는 것은 없다.
삶을 살아감에 있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파도의 흐름을 그저 받아들이는 것이다.
미션에 대한 확신조차
언젠가 정답이 아닐 수 있다.
절대 변하지 않을 것 같던 확고한 신념도
어느새 달라지는 것이 우리의 삶이다.
그 흐름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다만, 그저 힘을 빼고 있을 수는 없다.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헤엄을 쳐보되
그 여정에서 만나는 파도들은
겸허히 받아여야 한다.
우린 그것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미션은 그저 나침반일 뿐
바다를 담을수 있는 무언가는 아니다.
그렇다. 미션은 각자만의 나침반이다.
우린 각자의 나침반을 가지고 살아간다.
누군가가 헤엄쳐간 바다길을
따라가는 방법도 있다.
그것은 그 사람의 선택일 뿐,
이 선택에는 어떠한 선과 악도
정답과 오답도 없다.
그렇기에 이 여정 자체를 사랑해야한다.
니체는 말했다.
Amor fati.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라
나를 덮치는 모든 파도를 사랑할 수는 없다.
때로는 이 거친 파도가 원망스럽기도 할 것이다.
거대하고 무자비한 파도에 휩쓸려,
암초에 피부가 찢겨나가고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생기고,
혈흔이 지워지지 않을 때도 있을 것이다.
너무나도 거대한 그 파도에 위압되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두려움을 느끼고,
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고통스러운 파도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굳이 그 순간에도 그 파도를 사랑할 필요도 없다.
그 파도가 지나가면 결국 그 원망은 사라질 것이다.
삶은 때로는 고통스럽기도
때로는 가슴이 뛰기도 한다.
이 과정을 그저 고통스러워 할 것인가,
혹은 받아들이고 즐길 것이냐는 각자의 선택이다.
그것이 세상이 우리에게 허용한 유일한 선택이다.
깊이 생각해보면
그것 외에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
우리가 선택했다고 생각하는 것들의 대부분은
사실 그저 우리가 선택한 것 처럼 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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