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건설사 취업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아마 이 글을 찾아서 보는 분들 대부분은 건축공학과 혹은 건축학과 학생분들이 많으시겠죠? 혹은 토목, 전기, 기계과 분들도 일부 있을 수 있겠네요. 우선 간략히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서울 중상위 대학 건축공학과 졸업 후, 1군 건설사에 공채로 입사한 2년차 직원입니다. 전공은 건축공학이고, 현재 흔히 말하는 '건축기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현업에서 근무하면서, 직접 피부로 느낀 건설사 취업의 장단점, 그리고 현실적인 부분들까지 간략하게 제 생각을 정리해볼게요. 건설사 취업을 고민하고 계시거나, 진지하게 생각 중이신 취준생, 대학생, 이직준비생 분들은 참고하셔서 올바른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꼭..신중하게 선택하세요 ㅎㅎ..) 보통 건축공학과 ..

인생은 참으로 신기하다. 삶이 행운으로 가득 차있는 것 같다고 느낄 때에는 계속해서 행운이 찾아온다. 인생이 우리 뜻대로 풀리는 것 같고 무엇이든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이유모를 자신감이 더 큰 행운을 불러온다. 더 큰 행운은 더 큰 자신감을 가지게 한다. 하지만, 큰 불행이 한 번 들이닥치면 신기하리만치 모든 일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 내가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계속해서 불행은 찾아오고, 우릴 더 괴롭게 만든다. 그 불행은 정신과 삶을 피폐하게 만든다. 삶을 야금야금 좀먹는다. 아주 천천히. 삶이 망가지고 바닥으로 내려가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주 천천히 우리를 갉아먹는다. 그 불행은 우울한 생각과 무기력을 불러오고 그 우울과 무기력은 더 큰 불행을 부른다. 이 패턴을 느껴본 사람은..

커다란 성장이라는 꽃은 항상 외로움과 고독 속에서 핀다. 고통없는 성장은 없고 성장없는 고통은 없다. 우리는 살아가는 시간동안 많은 사람과 상호작용한다. 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이 결국 인생 전반을 놓고 보았을 때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보내는지가 우리의 삶의 꽤 많은 부분을 결정한다. 외로움과 고독은 고통스럽게 느껴질 때가 많다. 그럴 때마다 인간이라는 존재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떠올리면 좋다. 우리 삶은 결국 고독하다. 고독과 외로움이 우리 삶의 디폴트 값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행복감이나 쾌락을 느끼는 순간을 디폴트 값으로 착각한다. 행복이나 쾌락같은 감정은 우리 삶에 주어지는 부가적인 보너스일 뿐이다. 그것들에 대해서는 그저 온전히 감사하면 되는 ..

우리는 어떤 사람에게 매력을 느낄까? 살다보면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대화를 해보게 된다. 그 중에서는 왠지 모르게 별로 끌리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하는 반면 누군가에겐 강하게 끌리고 매력을 느낀다. 더 가까워지고 싶고 더 많은 대화를 해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사람을 끌어당기는 사람 즉, 매력적인 사람의 특징이 몇 가지 있다. 1. 솔직한 사람 뭔지 모르게 숨기는 것이 있는 것 같거나 혹은 자신의 결점을 감추기 위해 과하게 자신을 포장하려는 사람에게 우리는 마음이 끌리지 않는다. 그들과는 왠지 모르게 거리를 두고싶다. 예를들면, 딱히 그럴만한 형편이 되지 않는데 과하게 명품으로 치장을 하는 것 같은 사람이 있다. 또한,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거의 드러내지..

우리는 각자만의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바라본다. 같은 세상을 바라보더라도 저 사람이 바라보는 세상과 내가 바라보는 세상은 다르다. 똑같은 사람의 똑같은 행동에 반응하는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도 전혀 다르다. 우리가 느끼는 대부분의 고통과 불안은 상상의 산물이다. 물리적인 아픔을 제외하고는 실재하는 고통은 얼마 되지 않는다. 어쩌면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심적인 고통을 느끼고 마찬가지로 아픔을 느낀다. 과연 그 고통은 누가 만들어낸 것인가? 나와 굉장히 비슷한 상황인데 나와는 달리 크게 고통스러워 하지 않는 사람을 보며 의아하게 생각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고통은 실재하는 것인가? 혹은 그저 나의 상상의 산물일 뿐인가? 우리는 실재하는 고통의 자극을 느끼는 순간 ..

가끔은 멀리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가끔은 가까이 볼 필요가 있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꽤 먼 곳까지의 시야를 제공한다. 지금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은 가까운 곳들을 밝힌다. 철학은 시선을 멀리 두게 하고, 그보다 현실적인 사소한 일들은 가까이를 보게 한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만 한다면, 실행력이 결여된다. 어떻게 벌어 먹고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만 한다면, 지속성이 결여된다. 꽤 많은 저명한 철학자들은 세상에 멋진 말들을 남겼지만, 외롭고 우울하며 쓸쓸하고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다. 꽤 많은 자본가와 영향력을 가진 정치인들은 돈과 명예가 채워줄 수 없는 공허함에 우울감을 느끼거나, 쓸쓸한 죽음을 맞이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장인이 줄을 타듯 그 사이를 영리하게 넘나든다.

1년에 한 번은 감기에 걸린다. 몸이 아플 때면 항상 느끼는 것이 있다. 새삼 그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던 무료하다고 생각했던 일상들은 참으로 감사한 나날들이었음을 느낀다. 아무렇지 않게 밥을 먹고 운동을 하고, 산책을 하고 친구를 만나고, 글을 쓸 수 있는 그저 평범했던 그런 일상들이 말이다. 사람은 간사하다. 무언가를 잃고 나서야 그것이 참 감사했었음을 떠올린다. 무언가가 이미 내 곁에 있을 때에도 그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는 사람은 드물다. 삶을 되돌아보자. 내가 가진 것들을 천천히 둘러보자. 무엇 하나 당연한 것이 있는가? 그런데 왜 우리는 타인의 삶에 견주며 우리의 삶을 초라하게 보고싶어서 안달이 나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가? 우리가 가진 것들이 그토록 의미없는 것들인가? 허나, 이러한 감사하는..

인간의 삶은 공허하다. 공허함은 우리에게 고통을 안겨준다. 그 고통은 변화를 가져온다. 변화는 또다른 공허를 낳고, 그 공허는 또 다른 고통을 가져온다. 삶은 무한한 공허로 가득 차있다. 우주의 대부분은 텅 빈 진공이며, 지구의 대부분은 텅 빈 대기이고, 신체의 대부분은 텅 빈 원자 공간이다. 그 공허를 견디지 못하는자는 실수를 한다. 그 실수는 더 큰 공허를 불러올 뿐이다. 우리가 걸어온 삶의 길은 그간 우리가 공허를 채워왔던 방식의 그림자이다. 그 찰나의 공허함을 견디지 못해 눈에 보이는대로 급하게 무언가를 채우려고 한다면 어느새 우리의 몸과 영혼은 썩은 것들로 가득해진다. 어떤 이들은 공허를 술과 마약으로 채운다. 어떤 이들은 껍데기뿐인 가벼운 섹스로 채운다. 어떤 이들은 게임으로 채운다. 어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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