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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미션은 나의 기분에
어떠한 영향도 받지 않아야 한다.
그것은 그 자리에 그저 존재한다.
오늘 우리의 기분이 어떻든
최소한의 삶의 규율을 지키는 태도는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행복한 삶을 지속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삶의 규율에서 시작한다.
너무 많은 것들을 한 번에 이루려는
조급한 마음은 물론 역효과를 가져온다.
스스로의 능력을 과하게 상회하는 규율을
설정하면 머지않아 무너질 것이다.
하지만 그것 또한 적정한 기준을
조정해나가는 과정이다.
우리의 삶, 우리의 루틴, 우리의 하루,
우리의 일과조차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이
대체 세상의 어떤 것을 바꿀 수 있겠는가.
세상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겠는가.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편하다.
하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운동이라는 행위는
중력을 거스르는 부자연스러운 행위이다.
독서라는 행위는
가만히 있어도 되는 뉴런에
과도한 자극을 주는 부자연스러운 행위이다.
명상이라는 행위는
자연스레 떠오르는 생각들을 통제하며
뇌를 비우는 부자연스러운 행위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하려는 태도 자체도
부자연스러운 태도이다.
이 모든 것들은 결코 편하지 않다.
너무나도 불편하다.
불편하다는 말에
결국 모든 것이 함축되어 있다.
우리의 몸은 편한 상태를 유지하고
추구하도록 설계되어있지 않다.
변화를 두려워하고,
편한 상태만을 추구한 개체들은
자연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자연에게, 지구에게, 우주에게
선택되지 못했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우리의 기분이 어떻든,
우리가 세운 목표들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
그 날의 기분이 어떻든
그 날 해야할 몫들을
묵묵히 해나가는 태도를 가져야한다.
역설적이게도, 이러한 태도를 가지면
삶은 더욱 행복해진다.
이렇듯 세상은 모순으로 가득 차있다.
편하고 싶다면 불편해야 한다.
지키고 싶다면 놓아야 한다.
사랑하고 싶다면 사랑하지 않아야 한다.
이해하고 싶다면 이해하려 하지 않아야 한다.
자유롭고 싶다면 통제해야 한다.
자신의 삶을 통제하고,
누군가에겐 꽉 막혀보일 수 있는
그러한 자신만의 규율들을 설정하고
그 규율 안에서 삶이라는 작은 공을
굴려나간다면,
우리는 그제서야 비로소
자유로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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