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감정 중, 가장 고차원적인 고통을 통감하게 하는 것은 다른 것보다도 ‘외로움’이 아닐까 싶다. 극한의 분노는 한순간에 불타올랐다가도 금방 사라진다. 사무치게 슬픈 감정도 역시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결국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진다. 우리는 신체적인 고통은 충분히 참을 수 있다. 살면서 뇌가 받아들일 수 있는 고통의 역치를 넘어서 쇼크가 와서 기절하는 경우는 한 사람의 인생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다. 그런데 외로움은 앞서 언급한 감정들과는 결이 조금 다르다. 외로움은 파괴적이며, 지속적이고, 뒤끝이 있다. 외로움은 인간이라는 한 개체를 서서히, 그리고 아주 고통스럽게 죽일 수 있을 정도로 파괴적이다. 그렇다면 왜 우리 인간들은 유독 외로움에 취약할까? 왜 우리는 꼭 누군가와 더불어..
생각의 조각
2024. 8. 11.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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