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조각

어린 아이들처럼

이도한. 2022. 8. 1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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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지우는 과정인줄 알았다.

빼곡히 줄지은 버킷리스트를

한 줄씩 지워 나가듯.

 

이거 해보기, 저거 해보기.

만약 다 지워진다면 어떨까?

당황하겠지.

 

다시 채워야 할때,

채우는 법을 잊은 이들은

당황하겠지.

 

어린 아이들은 채우느라 여념없고,

우리 어른들은 지우느라 여념없다.

 

가끔은 어린 아이들처럼,

유치한 호기심과

비현실적인 꿈을 채워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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