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조각

비움과 채움

이도한. 2022. 8. 1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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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꿨다.

열심히 공부했다.

나쁘지 않은 대학에 가기 위해.

 

놀 땐 놀고, 할 땐 했다.

괜찮은 직장에 몸담기 위해.

 

차를 샀다.

서른이 됐기에.

 

집을 샀다.

그래야만 하기에.

 

사치를 부렸다.

더 채울 무언가가 필요하기에.

마땅한 것이 없기에.

 

이제 무언가를 비워낼 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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